사형평결 받은 무사위 진술
9.11 테러와 관련,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기소된 자카리아스 무사위는 13일 버지니아주 연방 법원에서 열린 자신의 사형선고 재판에서 증언대에 서 자신의 입장을 개진했다.
그는 이날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지하기 때문에 미국인을 증오한다”고 진술하고 “이스라엘은 미국 국기에 빠진 하나의 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부시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기 전에 자신을 석방시켜 줄 것으로 확신했다”며 “이를 한순간도 의심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무사위는 자신의 변론을 맡은 국선 변호사에 대해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변호사들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일을 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그가 자신을 방어하는 변론을 맡았다면 사형을 면할 수 있도록 주장을 펼쳐 나갔을 것”이라고 항변했다.
무사위의 운명을 결정할 배심원들은 이미 그의 행동이 9.11 테러 희생자 가운데 적어도 한 명의 죽음과 관련이 있음을 인정, 사형에 처해질 것을 평결했다.
무사위는 “지난 4년 동안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동안 사형을 피하기 위해 싸워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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