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보부 내부 보고서
“FEMA 비난받을만 했다”
지난해 8월 발생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관련, 연방 정부의 늑장대응에 대한 비판은 대부분 받을 만한 이유가 있다고 국토안보부가 내부감사 보고서에서 지적했다.
14일 발표된 감사보고서는 국토안보부가 테러에 대한 대비에 초점을 맞추느라 자연 재해에 대한 대비가 취약했다는 내용을 포함, 재해 대응방안 개선을 위한 38개항의 권고사항을 담고 있다.
이 보고서는 연방정부, 특히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카트리나에 대해 뒤늦고 비효율적으로 대응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이런 비판의 상당부분은 정당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 9.11 테러 이후 국토안전부가 테러 예방 및 사전 대비쪽에 주력하는 바람에 자연재해 인지 및 대책이 소홀했다는 것이다.
감사팀은 FEMA가 카트리나 피해자와 긴급 구호요원, 주와 지방 당국에 대해 상당한 수준의 지원을 제공했지만 제대로 훈련받지 못한 직원들과 원활하지 못한 의사소통, 구호용품 배분에 있어서의 조정능력 부족이란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감사팀은 아울러 연방정부 내에서도 역할 배분과 지휘계통을 분명히 할 것과 재난 복구사업 사업자 선정도 보다 철저하게 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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