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날 것을 염두에 두고 있는 사람은 지금이 마음을 굳힐 적기다.”
조슈와 볼튼 신임 백악관 비서실장이 17일 비서실의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5년 넘게 장수한 앤디 카드 전 실장의 뒤를 이어 이날 업무를 개시한 볼튼 신임 실장은 보좌관들에게 곧 인사를 단행할 것임을 통고, 개편의 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AP등 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첫 백악관 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볼튼 실장은 보좌관들 가운데 누구에게도 사퇴를 종용하지 않은 채 “금년중 떠날 의사가 있는 사람들은 지금 떠나라”고 말했으나 떠날 의사를 밝힌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에 볼튼 실장은 “일부 변화와 조정이 있을 것으로 알라”고 밝혀 보좌관들의 유임 의사 여부와 상관없이 조만간 개편이 단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그는 “개편은 업무의 영속성과 균형에 고려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비서실 개편에 관한 전권을 위임받은 볼튼 실장은 지난 14일 백악관에 첫 출근한 후 수석 보좌관들과 비공개 회의를 가졌으며 앞으로 10여일 동안 더 회의를 갖고 앞으로 수석 보좌관들이 할 역할에 대해 이야기할 계획이다.
볼튼 실장은 이 자리에서 36% 내외로 사상 최악의 지지도를 보이고 있는 대통령이 잔여 임기 동안 무난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보좌관들이 심기일전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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