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 월드컵’ 개막이 1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인업계에 월드컵 마케팅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각 관광업체와 유통업체 등이 월드컵을 기념하는 다양한 판촉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가 하면 금융회사 또한 월드컵 상품 및 사은품을 선보이면서 발 빠르게 월드컵 마케팅에 뛰어들고 있다.
■‘월드컵 응원 상품’으로 고객몰이=동부관광은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월드컵 대표팀의 경기를 독일 현지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 독일 명소 관광과 연계한 이 상품은 7박8일 코스와 12박13일 코스로 각각 30명 선착순 판매된다. 현지 월드컵 스테디엄을 찾아 한국 대표팀의 토고전과 프랑스전, 스위전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제일, 유라시아, 이화, 키스톤, 엠파이어, 신라 등으로 구성된 원더풀여행사 그룹은 ‘2006 월드컵 서울 영상참관 응원단’ 상품을 선보이고 특별 우대 항공료를 내세워 모객에 나서고 있다. 서울 시청 앞에서 펼쳐질 예정인 붉은악마의 한국전 영상 응원전에 합류토록 기획된 이 상품은 추가 요금을 낼 경우 서울시내 투어와 난타 공연 관람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게 특징.투어플러스, 한인, 가고파, 에덴여행사 역시 공동으로 ‘GO! 2006 월드컵’이란 이름의 서울시청 앞 응원전 참관 상품을 내놓고 고객 몰이를 하고 있다.
■‘월드컵 금융상품’도 나와=나라은행은 지난달부터 월드컵을 주제로 한 ‘오! 필승 정기예금’과 ‘오! 필승 머니마켓’을 출시, 한인은행계에서 가장 먼저 월드컵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정기예금 경우 연이율 5.5%까지 제공되며 머니마켓은 3개월 리보금리를 기준으로 매월 이자율이 오르내리는 게 특징으로 현 적용 이자율은 최고 4.34%(20만달러 이상)까지다.
조흥은행에서 명칭을 바꾼 신한뱅크아메리카도 월드컵 축구공 1만8,000개를 제작, 객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무료 제공하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
크레딧카드 프로세싱업체인 뱅크카드서비스사는 월드컵을 맞아 응원 티셔츠를 제작, 동포들에게 무료 배포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특히 이 회사는 뉴욕대한체육회와 뉴욕한인축구협회가 추진하는 범동포 월드컵 공동 응원전을 위해 응원 티셔츠 3,000장을 기증키로 했는가 하면 미주한인드라이클리닝총연합회가 오는 6월 클리닝 엑스포 행사장에서 실시할 예정인 응원전에도 1,000장의 응원 티셔츠를 무상으로 지원키로 했다.
■‘할인 행사’로 월드컵 마케팅 점화=월드컵 마케팅 바람은 한인 대형식품점에서도 불고 있다. H마트는 내달부터 월드컵 상품 기획전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회사 측은 동포사회에서 펼쳐지는 응원전도 적극 후원한다는 계획이다.
한양마트 역시 월드컵 경기가 진행되는 기간 대대적인 할인행사와 함께 월드컵 사은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며 아씨플라자도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한 경품 이벤트를 기획 중이다.<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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