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 수도세 줄줄이 인상, 생필품 값도 덩달아...
▶ 유가 고공행진 계속되면 관광업도 타격 예상
유가상승이 주민들의 장바구니 물가를 부추기며 생계비 지출을 늘리고 있다.
지난 17일 뉴욕 상품거래소에서는 중동오일이 배럴 당 역대 최고인 70.40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이러한 오일가격 상승은 운송회사를 비롯하여 다른 모든 물가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주고 있다.
맷슨 네이비게이션사의 경우 지난 13개월 동안 연료비를 5차례나 인상했다.
가장 최근 인상은 지난 2일로 3.5%를 인상했으며 이로 인해 20 파운드 가방의 경우 2.6센트를 더 지불해야 한다.
레프 헐 맷슨사 대변인은 “오일 가격이 하와이 모든 주민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운송회사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다”며 “오일 가격이 배럴 당 1달러 오를 경우 자사의 운영비는 연간 200만 달러의 손실을 입는다”고 설명했다.
하와이 전기회사(HECO)도 오일가격에 신경을 곤두서고 있다. 피터 로세그 HECO 대변인은 “오일가격이 주민들의 전기세에 즉각 반영되지는 않지만 ‘연료조절비용’이라는 명목으로 전기세가 오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아후의 경우 시간당 600와트를 쓰는 가정은 122.78달러를 지불해야 하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 증가한 수치”라며 “작년에 비해 24.29달러의 추가 전기세 중 19.36달러는 오일가격 인상으로 추가비용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하와이 주민들은 본토에서 들어오는 그로서리 제품 및 다른 제품들의 경우 운송료 인상으로 인해 제품의 가격인상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높아지는 에너지 가격으로 인해 미국 전체의 경제가 타격을 입는다는 것이다.
펄 이마다 이보시 주 경제학자는 “가장 큰 걱정은 에너지 가격의 상승으로 미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되는 것”이라며 “하와이는 고에너지 가격으로 인해 관광업이 아직까지 큰 타격을 입지는 않아 보이지만 중동오일 가격이 고공행진을 계속한다면 조만간 관광업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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