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턴 케이블카 2대 공중서 멈춰 승객 68명 ‘벌벌’
뉴욕시의 맨해턴과 루즈벨트 아일랜드 사이를 오가는 2대의 케이블카가 지상 220피트 지점에 멈춰 섰으나 구조팀은 비상 곤돌라를 이용, 사고발생 11시간만인 19일 승객 68명 전원을 무사히 대피시켰다.
경찰에 따르면 18일 오후 5시30분(동부시간) 갑자기 전원이 꺼지면서 이스트리버 상공을 지나던 두 대의 케이블카가 멈춰 섰다. 두 대 가운데 루스벨트 아일랜드로 향하던 케이블카에는 47명, 뉴욕 방향으로 진행중이던 다른 한 대에는 21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이들 가운데 최소한 12명은 유아를 비롯한 어린이들이었다.
케이블카의 운행 및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루즈벨트 아일랜드 트램웨이’의 허브 버만 회장은 19일 “아직도 트램(케이블카)을 멈추게 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뉴욕시는 지난 1976년부터 낮시간대에 한해 맨해턴과 루스벨트 아일랜드를 오가는 케이블카 운향을 시작했으며 이제까지 총 2,600만명이 이들을 이용해 이스트리버를 건넜다.
북미주에서 케이블카를 대중 교통수단으로 사용중인 곳은 뉴욕시가 유일하다.
맨해턴과 루즈벨트 아일랜드 사이의 운행시간은 약 4분이며 케이블카의 최고 통과지점은 지상 250피트이다.
뉴욕의 명물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은 케이블카는 ‘스파이더 맨’과 ‘시티 슬릭커스’ 등의 영화에도 등장한 바 있다.
이 케이블카는 지난해에도 멈춰선 적이 있지만 이번과 달리 곧바로 재가동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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