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인사개편 계속
칼 로브, 정치고문역 중단
스캇 맥클레런(사진 오른쪽) 백악관 대변인이 임명된 지 3년만에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저조한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인사 개편 회오리에 휘말려 19일 물러났다.
대통령은 이날 거센 사퇴압력을 받고 있는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과 칼 로브(왼쪽)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유임시키는 대신 언론과 마찰을 빚어온 맥클레런 대변인을 교체한 것.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맥클레런과 나란히 서 그를 바꾼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그가 결정한 만큼 이를 수락했다고 말했다.
미 언론들은 부시 대통령이 교체 여론에도 불구, 럼스펠드 장관의 유임의사를 거듭 밝혀 당분간 럼스펠드가 교체될 가능성은 적어졌으며 다만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는 정치고문 가운데 한 명인 로브가 백악관 진용 개편의 일환으로 정책적 조언 역할을 중단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맥클레런 대변인은 사퇴를 공식 발표했으나 후임자가 결정될 때까지 향후 2∼3주 정도 더 일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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