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Hwy 안전위 조사
화장 고치다… 신문 읽다… 셀폰 통화하다…
청소년 주의산만 따른 충돌위험 성인의 4배
운전도중 운전자의 부주의가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다시 한번 입증됐다.
전국 하이웨이 교통안전위원회와 버지니아텍 교통연구소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통사고의 80%가 운전하는 동안 운전자가 다른 일을 했기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들이 운전도중 화장을 고치거나, 신문을 읽거나,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거나, 밥을 먹는 등 다른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 새삼스런 이야기는 아니지만 위원회의 재클린 클래스만은 “이번 조사 결과는 운전대를 잡은 운전자는 운전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확인시켜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원회 및 연구소 관계자들은 20일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1년 동안 버지니아 북부·워싱턴 DC에서 100대 자동차를 이용, 운전자 241명의 운전도중 행동을 조사했다.
조사는 ‘100대 자동차 연구’란 제목으로 실시됐으며 자동차 운전대 뒤에 비디오를 장착, 운전자들의 행동을 테입에 담았다.
이들 운전자들이 자동차를 몬 거리는 200만마일에 달했으며 전체 운전시간은 4만3,300시간을 상회했다.
이들은 매우 심각한 수준의 교통사고 82건, 충돌모면 사례 761건을 일으켰으며 원인을 분석한 결과, 운전자들이 운전도중 조는 것은 자동차 사고의 위험을 4∼6배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3초도 안 되는 매우 짧은 시간 오랜 눈길을 다른 곳에 둠으로써 사고가 발생할 위험은 2배, 휴대폰 통화와 관련해 위험은 3배 높아졌다. 움직이는 물체를 잡으려 하는 것은 사고의 위험을 9배나 높이는 중대한 부주의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8∼20세 청소년의 주의 산만으로 인한 충돌이 35세 이상 성인의 4배에 달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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