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사로부터 돈 받은
4대 라디오방송 그룹
연방통신위원회 조사
미 연방통신위원회는 금품을 받고 특정 가수들의 노래를 틀어준 혐의를 잡고 4대 라디오 방송 그룹에 대한 공식 수사에 착수했다.
20일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위원회는 제작진이 음반회사로부터 현금과 의류 등 각종 사례비를 받고 특정 음악을 틀어준 혐의가 드러난 클리어 채널, CBS 라디오, 엔터콤, 시타델 방송 등 4대 매체에 대해 관련 서류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지난 2004년부터 엘리어트 스피처 뉴욕주 검찰총장이 파헤치기 시작한 이번 수사는 지난 1960년대 의회 차원에서 실시됐던 리베이트 청문회에 이은 최대 규모의 스캔들이다.
이에 앞서 위원회는 워너 뮤직과 소니 BGM을 상대로 각각 500만달러와 1,000만달러의 벌금을 납부하는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했었다.
이들 4개 방송그룹은 위원회측과 수주간에 걸쳐 사례비 수수에 따른 방송 금지와 상당한 액수의 벌금에 대해 비공식 협상을 벌였으나 벌금액수에 합의를 이루지 못해 지난달 협상이 중단됐다.
협상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미국 최대 라디오 방송 그룹인 클리어채널의 경우 100만달러를 낼 용의가 있다고 밝혔지만 위원회는 1,000만달러를 주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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