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외주거용 주택취득 완전자유화에 이어
▶ 원화 환율 하락까지 겹쳐
하와이 부동산시장의 호황으로 주내 부동산 중개인 자격증 취득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인사회에도 부동산 중개인 자격증 붐이 일고 있다.
한인들의 부동산 중개인 자격증 취득 붐은 로컬 부동산시장 호황외에도 지난 3월 한국 정부가 거주 목적의 해외주택 취득시 100만달러 금액제한 제도를 철폐하고 재경부의 외환거래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하는 해외부동산 투자 자유화 방침 발표와 연일 이어지는 한국 원화대 달러환율 강세로 한국에서 해외에 나오는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이들의 해외 투자 잠재력이 입소문으로 전해지며 본격 붐이 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2년사이 부동산 중개인 자격증을 취득했거나 취득 준비중인 한인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남녀를 불문하고 여행업이나 호텔업계등 한국과 연관있는 비즈니스 종사자들로 연줄있는 한국인들의 해외부동산 구매 잠재력에 나름대로 확신을 갖고 부업삼아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는 그룹과 아예 직종을 부동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자격증을 취득하는 그룹으로 나뉜다.
한인들의 부동산 자격증 취득붐에 대해 중견부동산 중개인들은 “이미 예상했던 현상”이라며 “이같은 현상은 당분간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여년 부동산중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 한인 중개인은 “지난 80년대 말 일본인들의 부동산 투자 붐이 고조를 이뤘을 당시 하와이내 부동산 중개인수가 약 1만여명에 달했다”며 “최근에는 약 8,000여명이 중개인 자격증을 취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니 이 숫자는 앞으로 더 늘어 날 것이라고”고 전망했다.
한인들에게 최초로 셀룰러 폰 서비스를 제공하다 최근 부동산 중개인 자격증을 취득하고 업종 변경을 시도한 데니 김씨는 “중개인들이 늘어난다고는 하지만 그중에 꾸준하게 매매를 성사시키는 중개인들은 1,000명 내외에 불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거래 규모가 커지고 경쟁이 치열해 지다보니 보다 전문적인 고객 서비스와 중개인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쌓기위해 변호사나 세무사와 연계한 부동산 구입과 관련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고 전했다.
<신수경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