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당국이 알라모아나공원을 보수공사를 이유로 야간에 폐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구적인 야간시간 폐쇄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당국은 공원시설 보수공사를 위해 지난 3월 27일부터 오후 10시부터 오전 4시까지 공원을 폐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곳에 거주하던 홈리스 200여명은 호놀룰루경찰국 주차장 위에 위치한 로베르타 더비 공원을 비롯해 센트럴유니온교회, 카와이아하오교회 등을 임시 주거지로 사용하고 있다. 시당국은 알라모아나공원을 야간에 폐쇄한 이후 공원이 깨끗하고 안전해 졌다는 주민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공원폐쇄를 일단 6월 하순까지 연장하고 영구폐쇄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원 폐쇄이후 홈리스들에게 임시로 주거지와 음식을 제공하던 교회측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센트럴유니온교회는 공원폐쇄 이후 매일 100여명의 홈리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50명 이상에게 주거를 허용하고 있으나, 4월 30일 이후에는 더 이상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카와이아하오교회측도 홈리스에게 제공하던 서비스는 이 달 말까지로 한정돼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알라모아나 공원에서 거주하던 홈리스들은 그럼 어디로 가란 말이냐며 시당국이 알라모아나공원을 야간에 다시 오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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