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대 라크로스팀 댄스파티 스캔들과 관련, 파티에 참석했던 다른 한 흑인 여성 킴 로버츠는 20일 “정직하게 말해 그들은 죄를 졌다”며 처음에 했던 말을 번복했다.
그는 이날 AP와 인터뷰를 통해 “누가 죄를 졌는지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미성년자가 술을 마신 것 외에도 누군가가 무엇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라크로스팀은 지난 3월13일 노스캐롤라이나주 더햄 교외 주택에서 로버츠와 27세 흑인 여성 스트리퍼를 불러 파티를 열었으며 이 여성이 파티 중 3명의 백인 남성으로부터 화장실로 끌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 큰 파문을 빚고 있다.
이에 대해 로버츠는 처음에는 “나는 당시 화장실에 있지 않아 성폭행이 일어났다고 말할 수 없다”고 밝혔으나 이 날 말을 바꾼 것.
더햄 소재 필름을 현상하는 회사에 근무하던 중 2만5,000달러를 횡령, 집행유예를 받은 로버츠는 스캔들이 법정싸움으로 비화되면서 자신의 과오가 폭로되자 “그들의 성품을 의심하게 됐다”면서 말을 바꾼 배경을 설명했다.
성폭행 혐의로 말썽을 빚고 있는 명문 듀크대학 라크로스팀 선수 2명이 지난 18일 결국 성폭행과 납치 등의 혐의로 체포됐으며 더햄 검찰은 또 다른 1명의 기소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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