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선 10명중 1명이상 “1시간 넘게 걸린다”
출근 소요 평균 25.5분… 10년전 비해 13% 더 걸려
현대 미국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긴 시간을 들여 먼 거리의 직장에 출퇴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4년을 기준으로 통근시간이 1시간 이상인 미국인의 비율이 7.6%로 지난 1990년의 6.0%보다 증가했다.
또 출근이나 퇴근 중 어느 하나에 걸리는 평균시간도 지난 2000년 현재 25.5분으로 10년 전보다 13% 늘어났다. 가장 최근에 집계된 미국 통계국 자료에는 하루에 90분 이상을 통근 시간으로 소요하는 사람들이 280만명이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교통혼잡으로 인한 불편은 이런 현상의 필연적 결과. 텍사스 교통연구소는 지난 한해 동안 통근자들이 교통체증 속에 갇힌 시간이 평균 47시간으로 지난 1990년의 40시간보다 길어졌다고 밝혔다.
`미국의 통근’이라는 책을 저술한 앨런 피사스키는 미국에서 출근에 1시간 이상 걸리는 노동자의 비율이 10%를 넘는 주가 지난 1990년에 뉴욕주 한 곳뿐이었지만 지금은 뉴저지나 메릴랜드, 일리노이, 캘리포니아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피사스키는 사무실을 도심에서 교외로 이전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한쪽 교외 지역에서 다른쪽으로 출퇴근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루에 7시간 동안 600㎞에 달하는 거리를 승용차로 달리며 출퇴근해 최근 한 자동차 서비스 회사의 후원으로 실시된 최장거리 통근자 선발대회에서 1위에 오른 데이브 기븐스는 “일에 따른 보상과 내가 원하는 생활상이 균형을 이룬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1주일에 185달러나 되는 기름 값을 지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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