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망 오르는 2명
토니 스노
폭스 뉴스채널 앵커
여권 실세들과 교분
빅토리아 클라크
군 대변인 경력 여걸
이라크 개전때 유명세
19일 사퇴를 공식 발표한 스캇 매클렐런 백악관 전 대변인 후임에는 누가 유력할까.
매클렐런의 갑작스런 사퇴 결심으로 후임자를 낙점하기도 전에 발표가 이뤄진 탓에 후임 인선의 구체적인 윤곽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워싱턴 기류에 정통한 한 외교소식통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백악관 진용 개편에 나선 조슈아 볼튼 신임 백악관 비서실장이 폭스 뉴스채널 앵커인 토니 스노에게 후임 대변인직을 맡아달라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소식통은 “스노가 이를 받아들일 것인지는 아직 결심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토니 스노는 지난 2004년 대선 당시 일관되게 공화당 부시 후보가 민주당 존 케리 후보에게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딕 체니 부통령 등 실력자들과 인터뷰를 자주 하는 등 여권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
만약 스노가 볼튼 비서실장의 제의를 거절할 경우에는 국방부 대변인을 지낸 빅토리아 클라크가 유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클라크는 미국 최초의 여성 국방부 공보담당 차관보와 최고 직위의 여성미군 대변인 타이틀을 갖고 있고, 매클렐런의 전임인 애리 플라이셔 전 대변인이 사퇴했을 때도 후임으로 거론되기도 했었다.
클라크는 특히 이라크전 개전 당시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수백명의 기자를 전투 부대에 동행시켜 취재토록 하는 종군기자 프로그램 ‘임베딩’(Em-bedding)으로 세계 전쟁사 및 언론사에서 한 획을 그었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유명세를 탔다. 1992년 재선에 출마한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공보비서로 활동했던 그녀는 미 무역대표부 대변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 보좌관을 지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연합군측 이라크 임시행정처(CPA) 대변인을 지낸 댄 세너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르면 내주 후반쯤 매클렐런 후임자 발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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