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업체 희비 엇 갈린다
▶ 관광업계 방문객 증가 기대, 운송업계 ‘울상’
최근 유가 급등 및 환율 하락으로 ‘1갤런에 3달러’ ‘1달러는 940원대’로 요약되는 고유가·저달러 상황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갤런당 3달러를 넘어선 개스 값 부담이 소비자들에 대한 물가 인상 압박 속에 원화 환율 급락에 따른 충격은 업종에 따라 희비의 쌍곡선을 그리고 있다.
개스값 3달러 시대의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 업종은 개스값이 운영 비용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삿짐 업소와 택시, 배달업 등 관련 업체들로 크게 늘어난 유류 비용 부담에 울상을 짓고 있다.
원·달러 환율의 급락세는 식품, 의류, 잡화 등을 포함한 수입업체들에 원가부담 상승이라는 직접적 타격을 가하고 있다.
한국으로부터 지속적인 물량 수입이 필요한 한국 식품 판매점들의 경우 비용 상승에 고심하고 있다. 반대로 미국 상품을 한국으로 가져가는 무역상들은 환차익에 따른 반사 이익을 보게 됐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라 상대적 구매력이 상승하는 한국 고객들을 맞는 업종의 경우 원화 절상의 특수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관광업계의 경우 한국 관광객 유치가 더 유리해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하와이 한인관광업계는 “주내 호텔요금과 항공요금이 대폭 오른 업계 현실에서는 소문난 잔치 먹을 것이 없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업계도 한국인들의 미국내 부동산 투자 관심이 늘고 있어 그 혜택을 기대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뛰고 있는 중개인들은 ‘머지않아 터질 잭 팟을 위해 준비단계’라며 아직은 시기상조임을 강조하고 있다. 항공사들의 경우 원·달러 환율 급락에 따른 희비가 관계자들의 입장에 따라 다른 상황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한국에서 오는 여행객들은 많아질 수 있지만 현지판매는 최근 한류특수를 누리고 있다고는 하지만 구매력 저하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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