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댄서를 강간한 혐의로 기소된 듀크대학의 라크로스 선수 코린 핀널티(19)가 이 사건과는 관계가 없는 폭행 케이스로 재판을 받는다.
워싱턴 DC 수피리어 코트의 존 베일리 판사는 25일 핀널티가 디버전 프로그램의 조건을 위반했다며 7월10일 재판정에 출두할 것을 명령했다. 디버전 프로그램이란 일정기간 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범법자에 대한 기소를 취하하고 실형 대신 사회봉사형으로 대체하는 조치이다.
핀널티는 지난해 친구 2명과 함께 조지타운에서 “나를 게이라고 부르거나 욕도 하지 말라”고 요구한 남성을 구타, 단순폭행 혐의로 기소됐으나 디버전 프로그램에 따라 25시간의 사회봉사형을 선고받았었다.
그러나 그는 듀크대학 라크로스 동료 선수인 리드 셀리그만(20)과 함께 27세의 흑인 여성 댄서를 강간한 혐의로 기소됐고 이로 인해 디버전 프로그램의 조건을 어긴 셈이 돼 지난해 폭행사건과 관련한 재판을 받게 됐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그는 최소 6개월의 실형과 1,000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한편 베일리 판사는 핀널티에게 재판일인 7월10일 이전까지 오후 9시 이후 통금령을 내리고 매일 법원 서기에게 전화로 위치를 알릴 것과 알콜을 파는 장소에 출입하지 말 것 등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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