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게임에 탐닉해 있는 아들과 언쟁을 벌이다 컴퓨터를 향해 총격을 가한 아버지가 24일 경찰에 체포됐다. 플로리다주 현지 신문인 `탬파 베이스’에 따르면 두네딘에 사는 아버지 조지프 랜건더퍼(44)는 올해 22세의 아들 팀이 하루 내내 컴퓨터 게임에만 몰두해 있는 것을 보고 몇 차례 중단하라고 타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들이 거듭된 부탁을 무시하자 격분, 컴퓨터를 향해 권총을 발사했다. 총탄은 아들이 앉은자리에서 불과 3피트 떨어진 곳에 박혔다. 아들 팀은 곧바로 911에 전화를 걸어 아버지를 고발했고 지역 보안관은 라 두네딘 프랜시스가에 있는 이들 부자의 집으로 출동, 랜건더퍼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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