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여론조사 “5년이상 살며 세금 냈었다면 시민권 찬성”
단기 불체자엔 대다수가 “추방해야”의견
‘일자리 제공자 처벌’에는 3분의2가 지지
미국인들은 장기 불법체류자들에 대해 우호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사람들을 처벌하는 것을 지지하고 있다.
25일 발표된 ‘오피니언 리서치’사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77%가 5년 이상 미국에 살았으며 일자리가 있고 세금을 낸 불법체류자들에게 시민권 신청 권한을 부여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대다수는 임시방편으로 미국에 2∼5년 머문 불법체류자들에게 이 같은 권한을 주는 것은 반대했다. 2년 미만 머문 불법체류자들을 추방하는 안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64%에 달했으며 하지만 이들을 중범으로 처리하는 안에 대해 56%가 반대했다.
‘오피니언 리서치’사는 CNN 방송의 의뢰를 받아 성인 남녀 1,012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미국인들은 외국인들이 시민권 신청의 기회 없이 미국에서 일을 하기 위해 수개월 머문 뒤 기간이 만료되면 본국으로 돌아가는 안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다. 조사 대상자의 47%가 이 안을 지지했으며 45%는 반대를 표명했다. 또한 불법체류자들의 밀입국을 막기 위해 국경에 펜스를 설치하는 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달리했다. 이 안을 지지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은 47%로 동수를 기록했다. 불법체류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사람들에게 벌금을 물려야 한다는 안을 지지하는 사람의 비율은 68%를 기록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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