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검사 기소여부 주목

‘리크 게이트’ 연루 의혹을 받아온 칼 로브 백악관 비서실 차장이 26일 연방 대배심에 출두, 증언했다.
로브 부실장은 이날 변호사 로버트 러스킨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법정으로 들어갔다. 이날 로브 부실장의 대배심 증언은 이번이 다섯 번째로 소환이 아닌 자발적 의사로 이뤄졌다. 그는 이날 그의 변호사인 로버트 러스킨이 최근 주간지 타임을 떠난 여기자 비베카 노박과 가진 대화에 대해 증언했다.
한편 피츠제럴드 특별검사는 로브 부실장에 대해 여전히 수사중이라고 밝힐 뿐 그를 기소할 지 여부는 함구하고 있다. 로브의 측근들은 특별검사가 로브가 곧 기소될 것이라는 식의 통고를 한 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뭔가 징조가 있다”며 반색하고 있다.
로브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백악관을 개편하는 회오리 속에 정치 고문의 자리를 내놓고 올 11월 중간선거를 위한 정책 보좌역만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