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 스롯 자부심을 갖고있다”
워터게이트 스캔들과 관련된 정보를 언론에 전달, 리처드 닉슨 행정부를 무너뜨리는데 결정적 인 역할을 했던 비밀 정보제공자 마크 펠트가 25일 마침내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날 CNN 방송의 ‘래리 킹과 함께 하는 라이브’쇼에 출연, ‘딥 스롯’(Deep Throat)이 한 모든 일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다음은 킹과 펠트간의 대담의 일부.
▲‘딥 스롯’으로 불리는 것을 좋아하는가?
=어떤 면에서는 그렇다. 나는 ‘딥 스롯’이 한 모든 일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왜 그런 일을 했는가?
=내가 옳고, 100% 정확하다고 생각한 것을 실천하려고 했다.
▲당신은 연방수사국의 요원이었다. 대다수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딥 스롯’으로 기억한다는 사실에 대해 슬퍼하는가?
=아니다. 왜냐하면 ‘딥 스롯’은 어떤 잘못된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떻게 기억되길 원하는가?
=모든 사람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정부 공무원으로 기억됐으며 좋겠다.
▲나라를 바꾸었다고 생각하는가?
=조금 바꾸었다고 생각한다.
70년대 초 연방수사국의 2인자였던 펠트가 ‘딥 스롯’으로 정체가 밝혀진 것은 30년만이었다. ‘딥 스롯’의 사전적 의미는 정부 혹은 기업의 범죄행위를 익명으로 고발하는 인물. 그는 현재 92세로 치매를 앓고 있다. AP는 이날 펠트의 출연을 ‘우호적이었으나 매우 연약했다’고 요약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