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플로리다주서 1명 사망·부인등 둘 중태
인근 초등학교로 도주 한때 공포… 결국 자살
플로리다주 퍼난디나비치 소재 나소 침례 메디칼 센터에서 4일 오전 10시30분께 데니 테일러(60)가 전 부인 프란시스 테일러(55) 등 3명에게 총을 난사, 한 명이 숨지고 다른 두 명이 중태에 빠졌다.
테일러는 범행을 저지른 후 병원에서 1.5마일 떨어진 엠마 러브 하디 초등학교로 차를 몰고 갔으며 수사관들이 쫓아오자 학교 앞 주차장에서 차 밖으로 나와 총으로 자살했다.
나소카운티 셰리프국은 사건은 가정 불화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며 테일러의 총에 맞아 숨진 사람은 전 처형의 남편 로이 로저스(66)라고 밝혔다.
테일러의 총격을 받았으나 목숨을 건진 전 부인과 언니 사라 로저스(56)는 샌즈 잭슨빌 메디칼 센터로 급송,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이날 사건은 엠마 러브 하디 초등학교를 충격으로 몰아 넣었으나 다행히 피해를 입은 학생은 아무도 없었다. 에릭 라슨 교장은 “매우 심각한 사건이 일어났으나 학생들은 모두 안전하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보조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샌드라 로퍼는 “총소리가 들린 후 모든 학생들은 교실에 머물러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른 한 명의 학교측 관계자는 “학교 교사 가운데 한 명이 데니 테일러의 친척”이라고 밝혔다. 한편 NEWS4 Jax.com 인터넷에는 테일러가 지난 2월 가정폭력 혐의로 기소됐을 당시의 사진을 게재, 이 날 사건의 원인이 가정 불화에 따른 것임을 추측케 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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