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학교의 구내 식당과 자동 판매기에서 탄산음료가 사라진다.
코카콜라, 펩시코, 캐드버리 스웹스 PLC 등 주요 음료업체와 미국음료협회는 3일 윌리엄 J. 클린턴 재단, 미국심장학회(AHA)와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공립학교에서 물과 주스, 저지방 우유만 판매하기로 합의했다.
윌리엄 J. 클린턴 재단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자신의 이름을 따 설립한 재단이다.
이에따라 약 3,500만명의 공립학교 학생들은 구내식당과 자동판매기 등 교내에서 탄산음료를 구입할 수 없게 된다. 방과후 활동 중에도 당분이 많은 음료의 교내 판매가 금지된다. 그러나 연주회, 스포츠 행사 등과 같이 어른들이 참관하는 학교 행사가 열릴 때에는 예외적으로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다.
음료업체들은 이번 합의에 따라 2008~2009학기까지 미국 전역의 공립학교 중 75%에서 소다수 판매를 금지할 계획이며, 그 다음 학기에는 모든 공립학교에서 이를 전면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상당수의 학교들이 자동판매기에서 소다수와 사탕을 치웠으며 몇몇 주에서는 교내 영양 문제에 관한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음료협회는 고등학교의 자동판매기에 소다수가 50%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했으며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는 이미 소다수를 판매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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