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케네디 의원이 5일 기자회견을 마치고 의사당을 떠나고 있다.
“차 사고 음주때문 아니다”
경찰측 특별대우 논란도
4일 자신의 자동차로 워싱턴 DC 의사당 주변 바리케이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패트릭 케네디 연방 하원의원(민·로드아일랜드)은 5일 “약물 복용에 따른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드워드 케네디 연방 상원의원(민·매서추세츠)의 아들인 그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울증과 약물복용으로 시달려 왔다”며 “나는 내가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안다”고 고백했다.
그는 또 “나도 다른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질병을 이겨내기 위해 투쟁하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아버지 케네디 의원은 “아들이 자신의 문제를 인정하고 이를 고치기 위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솔직함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아들 케네디 의원은 이날 의원직을 그만둘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개를 흔들며 ‘아니다’라고 응답했으며 다른 질문은 받지 않았다.
한편 그는 4일 자신의 승용차로 바리케이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것은 술이 아닌 처방약을 먹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언론들은 그는 사고 후 음주 측정도 받지 않았고 경찰관이 차로 집까지 바래다 준 것으로 밝혀져 특별대우 논란이 제기됐으며 이 때문에 일선 경찰관들의 불만을 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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