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혈 과당경쟁으로 몸살을 앓아 온 뉴욕지역 한인콜택시 회사들이 8일부터 택시 요금을 정상화한다.
뉴욕콜택시 기사친목회(회장 장곤식)와 뉴욕시내 10개 한인콜택시회사 대표들은 4일 플러싱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업체간 요금 할인경쟁으로 최근 3달러까지 떨어진 기본요금을 8일부터 종전 가격인 6달러로 환원시키기로 합의했다.이와 함께 할인쿠폰 발행, 사은품 증정 행사 등 회사들마다 경쟁적으로 벌여오던 판촉 이벤트도 전면 중지키로 했다.
이에 따라 맨하탄~JFK공항 구간 요금은 현행 33달러 선에서 38달러(Toll 제외), 플러싱~JFK공항 구간은 20달러 선에서 23달러(Toll 제외)로 각각 조정된다.
또 플러싱~맨하탄 구간은 23달러, 플러싱~뉴저지 팰리세이즈팍 구간은 35달러(Toll비 제외)로 할인 이전 요금으로 환원될 예정이다.
뉴욕 콜택시 기사 친목회 주도로 이뤄진 이번 콜택시 요금 정상화 합의는 장기화하고 있는 고유가 행진과 물가 상승으로 업체들의 치열한 가격 과당경쟁이 업계의 존폐 문제로까지 확대되면서 취해지게 됐다.장곤식 뉴욕콜택시기사친목회장은 “사상 초유의 고유가 행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요금할인 경쟁까지 벌어져 콜택시 회사들은 물론 업계 종사자들은 현재 생존권까지 위협받고 있다”며 “앞으로 동포 고객들의 친절한 발이 돼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앞으로 한인사회에 ‘좋은 콜택시 문화’를 정착시키자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고객들이 콜택시 기사들의 불친절 및 부도덕한 행위를 신고할 경우 각 회사와 친목회 차원에서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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