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가 6년 최고를 경신하는 등 뉴욕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무엇보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인상을 한 차례 인상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그간 주가의 추가상승을 막았던 국제유가도 오름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특히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실적장세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우지수는 1만1,500선을 상향 돌파해 6년 최고치 경신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 200포인트만 더하면 사상 최고를 갈아치우게 된다. S&P500지수도 5년 최고를 갈아치운 상태다. 벤 버냉키 FRB의장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의회에서의 그의 증언에 대해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으로 해석하는 것은 오해라고 언급,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놓았지만 시장은 금리인상 조기 중단에 무게를 두고 있다.
4월중 비농업 신규 일자리 수는 13만8,000개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19만9,000개에 크게 미치지 못해 통화긴축이 예상보다 일찍 중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상했다. 또 여론조사기관인 입소스는 5월 RBC 캐시 소비자신뢰지수가 67.1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4월 89.4에서 20포
인트 이상 급락한 것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았다. 고용과 소비심리가 이전보다 진정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FRB가 금리인상에 나서기 힘들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배럴 당 75달러를 넘어섰던 국제유가도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에너지부 발표로 70달러로 떨어지면서 급등세가 일단을 멈춘 상태다. 다음 주에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 결정이 내려진다. FRB의 경제현황과 통화정책에 대한 멘트가 어떤 뉘앙스를 띄고 있는지에 따라 시장이 출렁거릴 가능성이 있다./서울경제신문 서정명 뉴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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