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판도’ 뒤집긴 힘들듯
LA타임스 중간선거 판세 분석
유권자 선택 ‘안정이냐 변화냐’로 판가름
민주 ‘기대주 발굴’ - 공화 ‘자금 총동원’
LA타임스는 오는 11월에 치러질 중간선거의 결과는 구조의 안정 혹은 변화를 놓고 유권자들이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판가름 나게 될 것이라고 8일 보도했다.
보도의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공화당은 차기 중간선거에서 최소의 패점을 기록함으로써 근소하나마 연방 의회장악을 유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문은 이에 대해 비록 부시 행정부의 국정 방향 및 성과에 유권자들이 크게 실망하고 있지만 민주당이 현직 의원을 누를 수 있는 경쟁적인 선거구가 별로 없다는 점을 꼽았다.
민주당은 하원에서 수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차기 선거를 통해 15개 지역구 이상 차이를 내는 승리를 쟁취해야 한다. 또한 상원에서 우위를 빼앗기 위해 6개 지역구 이상 차이를 내는 승점을 얻어야 한다.
이에 따라 공화·민주 양당 관계자들도 민주당이 중간선거를 통해 하원 혹은 상원 가운데 하나나 양쪽 모두에서 공화당의 장악을 뒤엎기는 쉽지 않다는데 동의하고 있다.
신문은 민주당은 중간 선거전략으로 예전에는 목표물이 되지 않았던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들에게도 견줄 만한 기대주를 고르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등 전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직의 공화당 후보들은 내심 최악의 상황에 대비, 많은 선거 기금을 조성해 필요하다면 이를 일찌감치 살포하겠다는 전략을 수립해 놓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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