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조사, 3분의2 응답

조지 W. 부시 대통령 취임 이후 나라 사정이 악화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중간선거를 6개월 앞두고 뉴욕타임스와 CBS 방송이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3분의2가 6년 전 부시 대통령이 취임했을 때보다 나라 사정이 더 안 좋아졌다고 응답했다.
또한 이번 여론조사 결과, 이라크 전쟁 불신·유가 급등 등 주민들의 불만이 쌓이면서 부시 대통령에 대한 주민들의 지지도가 추락,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백악관과 공화당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는 10일 여론 조사 결과를 분석하는 기사를 통해 치솟는 개솔린 가격 대책에 대한 지지도는 13%, 이민정책에 대한 지지도는 25%에 불과했고 이라크전이 옳았다는 응답도 39%로 지난 1월 47%에 비해 크게 하락하며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고 보도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4∼8일 성인남녀 1,241명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