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위성미를 꿈꾸는 하와이 청소년 유망 골퍼들의 명단에 한인 청소년들이 속속 그 이름을 올리며 골프계 꿈나무로 주목받고 있다.
모아날루아 고교 신입생 한인계 여학생 골퍼 크리스티나 머클양이 10일 터틀베이 골프코스에서 열린 오아후 인터스칼라스틱 어소시에이션 학교 대항에서 자신이 재학중인 모아날루아 고교가 우승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며 자신은 개인부분에서 143타로 2위를 차지했다.
부친이 군부대 골프장 헤드프로로 근무하며 싱글핸디캡 골퍼 한인 어머니의 헌신적인 뒷바라지로 어려서부터 골프에 입문한 머클양은 지난주 제니케이 클래식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 대회에서는 한인 김 경선수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주에 열린 남자부분 최고의 아마츄어를 가르는 청소년 골프대회에서도 김 찬(16 카이무키고교)군이 공동 우승을 차지해 현지 골프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수원에서 출생해 하와이로 이주한 김 군은 골프에 입문한지 불과 4년밖에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