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 하수가 알라와이로 방출된 지 한달 반이 지난 가운데 와이키키 비치가 이제 확실히 안전한가에 관해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아직도 반신반의하고 있다.
주 당국은 알라와이와 와이키키 인근 비치에 세웠던 103개의 경고사인을 대부분 철거했지만 아직도 쿠알로아 비치공원과 알라와이에는 경고 사인이 세워져 있다.
보건국은 또 하수방출 이후 와이키키와 알라와이에서 매일 실시했던 수질오염 조사를 대부분의 지역에서 기준치 이하로 나오자 2주에 한 번으로 줄였다.
일부 주민들은 알라와이에 빠진 한 남자가 박테리아 감염으로 사망한 이후 아직도 비치에 발 담그는 것조차 꺼려하고 있지만, 비치를 자주 이용하는 서퍼들과 관광객들은 비치오염은 이제 끝났으며 주당국의 판단을 믿는다며 비치에 들어가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온 한 관광객은 하와이 방문 기간 내내 13개월된 아이가 힐튼 하와이언 빌리지 인근 비치에서 물놀이 하는 것을 허용했으며, 서퍼들도 직접 눈과 코로 수질과 냄새를 확인한 후에 주저없이 바닷물에 뛰어들고 있다.
그러나 브루스 앤더슨 전 보건국장은 주 보건국은 경고시스템을 개선해야 하고 주민들에게 비치 상태를 더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라이프가드들에게 매일 비치 수질상황을 주지시켜 비치를 이용하는 주민이나 관광객이 물어볼 경우 대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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