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방학, 휴가시즌이 시작되는 6월, 만만치 않은 ‘지출의 계절’을 앞두고 과외비용과 휴가 비용 걱정으로 봉급자 한인 가정은 우울하다.
돈 든다고 가만히 집에 있을 수도 없고, 아이들을 위한 사교육비 지출도 만만치 않을 것이 불을 보듯 뻔한데 월급은 제자리 걸음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들에게 여름은 곧 부담의 계절인 셈이다.
특히 오를대로 오른 집값에 하루가 멀다하고 상승해 온 개스값 등 각종 물가 인상으로 가뜩이나 주머니가 가벼워진 것을 느끼는 마당에 추가지출까지 감수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답답함 ‘ 그 자체..
그나마 사교육비 지출을 아끼기 위해 여름방학을 이용해 자녀들을 한국으로 보내 한국어를 가르치곤 했던 가정들도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항공요금 인상으로 가족동반 한국방문은 잊은 지 오래다. 더구나 끝을 모르고 추락하는 달러환율 하락으로 자녀들만의 한국방문 역시 그 비용부담을 가중시킨다.
동포가정의 여름방학은 이렇게 부담스럽지만 하와이 일부 사설학원들은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 학생들의 연수방문이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 강세와 비자완화 조치가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하와이 연수 발걸음를 가볍게 할 것이라는 것.
여행업계는 물론 하와이 친인척들을 통해 정부차원의 공공기관 연수는 물론 초중고생들을 동반하는 기러기 엄마들의 여름방학 하와이 방문을 위한 숙박시설을 문의하는 사람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한영학원 한 관계자는 “올해는 환율여파로 하와이를 찾는 학생들의 숫자가 예년에 비해 늘 것으로 예상되지만 숙박시설과 프로그램 준비 미비로 전년대비 큰 폭의 방문증가는 시기상조”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하면서도 “연수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의 숫자는 앞으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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