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아후 전역이 마약거래장
▶ 관계 당국 우려
오아후 코케인 사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놀룰루 경찰국은 올해 4월까지 코케인 복용 관련 75명, 메탐페타민 관련 186명을 각각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하여 메탐페타민은 감소한 반면 코케인 사용은 증가한 수치이다.
정부 마약 관계자는 크리스탈 메탐페타민의 가격 상승과 마약관련 법 집행부의 수사강화로 인해 지난 5년 동안 호놀룰루에서 코케인 관련 체포자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연방마약단속국 앤소니 윌리엄은 “하와이에서 코케인은 항상 쉽게 구할 수 있는 마약”이라며 “크리스탈 메탐페타민 가격이 지난해 1 온스에 2,000달러이던 것이 올해에는 3,000달러-3,500달러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케인은 작년과 같은 가격인 1,500달러-2,000달러에 거래되기 때문에 다수의 메탐페타민 거래자들이 코케인을 사용해 코케인 사용자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랜 신 마약없는 세상 국장은 “나이 어린 학생들은 코케인을 ‘파티 마약’이라고 부를 정도로 가볍게 여긴다”며 “마약 예방 프로그램이 절실한 때이며 특히 어린 학생들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약이라고 하면 ‘아이스’만을 생각하지만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마약의 다양성과 위험성을 잘 알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칼리히지역에 살고 있는 로렌스 잉(71세)는 “요즘은 전과 달리 마약을 파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고 전하며 “다운타운, 칼리히 지역뿐만 아니라 오아후 전 지역이 마약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케빈 리마 호놀룰루 마약 담당 경찰은 “마약관련 체포자 수, 마약 압수량, 체포자를 통한 정보 입수 등으로 평가했을 때 하와이 마약시장이 위축 되었다고 보기 어려우나 하와이 마약관련 법 집행 기관들과 마약 치료 및 예방 기관들과의 협조로 현재까지는 하와이 마약 근절 노력이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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