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만취한 교사가 교실에서 “차안에 놓아둔 코냑을 가져 오라”며 학생들에게 주정을 부리고 13세 여제자의 엉덩이와 허벅지를 더듬는 등 성추행까지 저지른 끝에 경찰에 체포됐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소재 매그닛 스쿨인 푸릿 사관학교의 공업디자인 교사 스털링 존슨(55)은 지난 23일 만취상태로 교실에 들어와 이같은 행패를 부렸으며 또 다른 13세 여학생에게 음란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22년차 고참교사인 존슨은 학생들의 보고를 받고 달려온 교장의 지시에 따라 학교 밖으로 일단 나갔으나 잠시 후 다시 교실로 들어왔다가 출동한 경찰에 경범폭행, 질서문란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한편 크레그 윌리엄스 세인트루이스 교육감은 그에 대한 파면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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