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뉴질랜드에서 가장 신뢰를 받는 직업은 소방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가장 신뢰를 받는 개인들로는 지난 1953년에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정복한 원로 산악인 에드먼드 힐러리경이 1위, 여자 사이클 선수 사라 울머가 2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스포츠맨들이 9명이나 10위권 안에 든 것으로 나타났다.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25일 최근 500명의 뉴질랜드인들을 대상으로 개인, 직업, 상표 등에 대한 신뢰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업으로는 소방관, 개인으로는 스포츠맨들이 가장 신뢰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스포츠맨들이 신뢰를 받는 가장 큰 이유는 ‘겸손’이라고 밝혔다.
다이제스트는 그러나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직업별로는 정치인들이 가장 신뢰를 받지 못하는 그룹으로 꼽혔다고 밝혔다.
특히 마오리당의 타리아나 투리아, 액트당의 로드니 하이드, 뉴질랜드 퍼스트당의 윈스턴 피터스, 국민당의 돈 브래쉬 대표 등 정치지도자들은 모두 개인 신뢰도 순위에서 최하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는 또 정치인들 다음으로 신뢰를 받지 못하는 직업으로 자동차 판매업자, 텔레비전 쇼핑 운영자, 점쟁이들이 꼽혔다.
관계의 관점에서는 배우자, 가까운 친구, 자녀들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그룹으로, 직장 상사나 이웃은 가장 신뢰할 수 없는 그룹으로 분류됐다.
유명 상표들 중에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다이너스클럽 등 2개의 크레디트 카드가 신뢰도의 바닥권을 맴돌았으며 맥도널드와 코카콜라 등도 비교적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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