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거주자들이 지난 한해동안 인터넷 도박에 40억달러 가까운 돈을 뿌려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워싱턴주에서 활동하는 변호사 데이비드 스튜어트는 지난해에 미국에서 인터넷 도박에 지출된 금액이 40억달러였으며 온라인 도박으로 탕진되는 금액이 매년 평균 20% 정도씩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운영되고 있는 2,500여개 도박 사이트 가운데 가장 많은 536개가 과테말라 안티과를 사업장 소재지로 삼고 있으며 474개가 코스타리카, 401개가 캐나다의 원주민 거주지역 카나와케를 각각 거점으로 두고 있다. 미국에서는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 대해 신용카드 결제나 은행 또는 ‘페이팔’ 서비스를 이용한 송금이 금지돼 있지만 미국 이외 지역에서 운영되는 현금결제 서비스를 통해 도박 사이트로의 결제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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