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성매매 여성
수천명 잠입설 떠올라
미국선 “인신매매 근절”
독일 월드컵의 ‘특수’를 겨냥, 인신매매 조직들이 주로 동유럽 출신 성매매 여성 수천명을 대거 독일로 잠입시키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부장관은 5일 발표한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부녀자와 아동 등 매년 80만명이 이로 인해 잔혹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면서 “야비한 인신매매 근절이 시대의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브리핑에 배석한 존 밀러 국무장관 수석 보좌관은 월드컵 성매매가 스웨덴의 장관, 프랑스 축구 감독, 아일랜드 여성 단체 등이 이미 문제를 제기했듯이 유럽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모든 연구와 증거들로 볼 때 여성들이 성매매 목적으로 대거 잠입할 때는 흔히 인신매매가 일어나게 돼 있다”면서 이미 주미 독일대사에게 서신을 통해 월드컵 성매매에 대해 우려를 전달했으며, 독일 주재 미국 대사관을 통해서도 똑같은 의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국무부의 2006년 인신 매매 보고서는 독일 정부가 인신매매 근절 노력을 펼치고 있는 점을 높은 평가하면서도 독일은 “성매매 여성자들과 다른 착취 희생자들의 발원지 및 중간 경유지이자 종착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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