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뉴질랜드에서 생명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말기 암 환자가 경찰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고 뉴질랜드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언론들은 남부 오클랜드 지역에 살고 있는 티피나 아타노아(33)라는 말기 암 환자가 각종 범죄와 관련해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다며 경찰은 그가 매우 위험한 인물이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파쿠라 경찰의 닐 그림스톤 경사는 목 뒤에 커다란 암이 생겨 생명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아타노아가 암 치료는 전혀 받지 않은 채 마약에만 의존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며 그는 대단히 위험한 인물이기 때문에 시민들이 절대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아타노아는 많은 무기를 갖고 있으며 마약을 사기 위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그가 동료 범죄자들에게 말한 내용들은 경찰로 하여금 대단히 우려를 갖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폴리네시아계로 183cm의 키에 다부진 체격을 갖고 있는 아타노아를 잡기 위해 경찰이 이례적으로 현상금까지 걸었다며 생명이 얼마 남지는 않았으나 대단히 위험한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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