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노스캐롤라이나주 듀크대 라크로스팀 파티에서 한 스트리퍼(stripper)가 일부 선수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 파티에 참석했던 다른 스트리퍼 킴 로버츠는 이 같은 주장은 허튼소리라고 진술했던 것으로 8일 밝혀졌다. 한 피고의 변호사가 이날 더햄 법정에 제출한 서류에는 로버츠가 “원고가 성폭행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의 이야기는 허튼소리로 그는 파티장을 떠날 때까지 줄곧 나와 함께 있었다”라고 경찰에 진술한 내용이 담겨 있다. 원고는 파티가 진행되는 동안 선수들에게 화장실로 끌려들어가 성폭행을 당했으며 30분 동안 질식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서류에는 로버츠가 “원고가 나의 눈앞에서 사라진 것은 오직 15분밖에 안 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적혀있다. 로버츠는 지난 4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이 벌어졌을 때 나는 화장실에 없었다”며 “정직하게 말해 선수들은 죄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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