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기간 첫 주말 동안 한인들은 타운 업소 등에서 경기 TV중계를 지켜보며 월드컵 분위기를 즐겼고 열성팬들은 이른 아침 일어나 세계 축구 강국들의 경기를 보며 관심을 표명. 10일 낮 아르헨티나와 코트디부아르의 경기가 열리던 시각 한인타운 내 대형TV를 갖춘 식당들은 경기를 지켜보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윌셔와 알렉산드리아 인근에 위치한 진주곰탕 이경옥 대표는 “9일 열린 개막전에는 120여명의 손님들이 몰려 일부는 결국 식사를 하지 못하고 돌아갔다”고 말하고 “한인들의 축구사랑은 정말 세계 최고수준”이라며 감탄.
◎…식사를 하며 축구를 지켜보던 박은혜(25·오렌지카운티)씨는 “원래 스포츠 경기는 스포츠 바에서 맥주를 마시며 보는 것이 정석인줄 알았는데 밥 먹으며 보는 것도 괜찮다”며 즐거워했다. 친구들과 함께 축구를 보기 위해 식당을 찾았다는 박씨는 “한국팀이 선전해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보너스 문제로 월드컵 불참 의사를 밝혔던 토고 축구대표팀의 간판 골잡이 에마뉘엘 아데바요르(22·아스날)가 독일 월드컵에서 활약을 다짐했다. 아데바요르는 11일 오후 독일 방겐 알고이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팀 훈련 뒤 인터뷰에서 일단 보너스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지만 선수들은 어쨌든 경기에 뛸 것이라고 말했다.
◎…오토 피스트 감독의 전격 사임으로 한국전을 앞두고 진통을 겪고 있는 토고 대표팀이 코조비 마웨나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한국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인 가운데 셰퍼 전 카메룬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내정했다는 소식. 셰퍼 감독은 11일 오후 토고 대표팀 숙소인 방겐 발터스뷜 호텔에 도착, 토고축구협회 관계자와 4시간 가까이 협상했다.
◎…한국팀의 G조 조별리그 상대인 스위스의 장신 스트라이커 마르코 슈트렐러(25·FC쾰른)가 무릎 부상으로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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