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도 월드컵 마케팅 열기
▶ 축구를 통해 친구가 되자
2006 독일월드컵 축구의 화려한 개막을 알리는 식전 공개행사가 9일 뮌헨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며 지구촌 65억인구는 본격 월드컵 축제의 도가니로 빠져 들었다.
월드컵은 한달동안 예선과 16강전, 8강전, 4강전, 결승전을 포함해 모두 64경기가 열리며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은 두 팀이 오는 7월9일 오전 11시 베를린에서 열리는 대망의 결승에서 줄리메컵을 놓고 격돌한다.
월드컵 본격 개막과 더불어 하와이에서도 월드컵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특별히 한인사회의 경우 올해에는 KBFD-TV가 월드컵 한국전 경기를 비롯한 대부분의 경기를 한국어로 특별 생중계함에 따라 어느해 보다 그 열기가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그러나 정작 붉은악마들의 단체응원의 열기는 지난 2002년의 열기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대표팀의 예선전 하와이 중계 시간대가 새벽이거나 이른 아침이어서 단체응원을 하기에는 적합치 않은 시간대라는 것.
그러나 회사 동료들이나 교인들을 중심으로 삼삼오오 그룹을 만들어 일반 가정에서 단체관람을 준비하는 그룹은 많아 13일 새벽 3시 토고전이 열리는 날에는 오아후 곳곳의 한인 가정들이 밤을 하얗게 밝히며 열띤 응원전을 펼쳐 이웃 주민들로부터 적지않은 불만을 듣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일부 한인 업소들도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의 열기를 마케팅으로 십분 활용하고 있다.
지난 1일 개점한 오하나 퍼시픽 은행의 경우 은행을 찾는 고객들에게 붉은악마 티셔츠를 배포하며 월드컵 열기를 부추기고 있다.
‘백세주’, ‘참이슬’, ‘하이트 맥주’등 한국 술을 판매하고 있는 ‘팬 퍼시픽 아시아 트레이딩’사도 9일부터 한국 월드컵팀이 결전을 벌이는 날까지 지정업소를 정하고 월드컵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한인들의 월드컵 열기와 관련해 월드컵 토고전에서 한국팀이 진다면 월드컵 열기에 들뜬 한인들의 허탈감이 어떻게 분출될 것인가를 걱정하기도 한다.
한편 13일 한국대표팀과 토고와 치루는 예선전 첫 날 경기에는 한불수교 12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를 방문하는 한명숙 총리도 독일 현지 경기장을 직접 찾아 관람 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수경기자>
▶6월13일(화)
토고전: 오전 3시
▶6월18일(일)
프랑스전 오전 9시
▶6월23일(금)
스위스전 오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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