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강력 범죄 발생률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12일 연방수사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살인, 강도 등 강력 범죄는 모두 140만 건으로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이 같은 강력 범죄 증가율은 지난 1991년 이후 가장 폭으로 특히 2001년 이후 미국 사회에서 강력 범죄가 눈에 띄게 감소해 왔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살인사건의 경우 지난해 4.8% 증가했다. 이는 1만6,900명 이상이 살인사건으로 희생됐음을 의미한다. 살인사건 희생자 숫자는 지난 1998년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특히 디트로이트, LA, 뉴욕 등 대도시에서는 살인사건이 줄어든 반면, 휴스턴(23%), 필라델피아(14%), 라스베가스(10%) 등 중·소도시의 살인사건 발생률은 늘어났다.
강도사건의 경우 지난해 4.5% 증가했고, 폭행도 1.9% 늘어났으나 다만 성폭행은 1.9% 줄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다시 강력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흑인과 라틴계를 중심으로 한 10대 청소년 인구 증가, 1980년대 수감됐다가 최근 석방된 범죄인들의 재범 증가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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