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의 몸이 화폭으로 변하고 있다. 몸에 문신을 새기고 귀·코·혀 등 몸의 일부를 뚫어 보석처럼 장식품을 매다는 일이 빠른 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미국인들의 몸은 사실화를 보는 느낌을 갖게 한다.
12일 미국 피부과학 저널 웹사이트에 오른 한 보고서에 따르면 18∼50세 미국 성인 남녀 24%가 몸에 문신을 새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3년 조사 결과와 비교, 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18∼29세 성인 남녀 가운데 몸에 문신을 한 사람의 비율은 36%에 달했다.
보고서는 여성 253명, 남성 247명을 대상으로 몸에 문신을 새겼는지 등을 전화로 조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7명 가운데 1명이 귀가 아닌 몸의 일부를 뚫어 장식품을 매달았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또한 18∼29세 성인의 33%가 몸의 일부를 뚫고 장식품을 매단 것으로 나타났다.
문신 예술가 크리스 키턴은 “실제적으로 이제는 몸에 문신을 새기지 않은 사람이 이상한 사람으로 비쳐질 정도로 몸 문신이 일반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노스웨스턴대학 피부학과 교수 앤 로맨은 “사람들은 세상 사람들에게 자기를 표현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몸에 문신을 새기고 있다”며 “몸에 문신을 새기는 젊은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앞으로 문신을 가진 사람의 수는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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