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룩 리, 비즈니스 우먼되어 고향 방문
▶ 본보 특별 인터뷰
지난 97년, 한국계 최초로 하와이 출신으로 미스 유니버스에 당선됐던 브룩 리(Brook Lee)를 한국 언론에 최초로 보도했던 본보는 최근 비즈니스 우먼으로 하와이를 찾은 그녀를 인터뷰할 기회를 가졌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어떻게 살고 있을까 궁금하던 차에 그녀가 보낸 iaTV(타임워너 케이블 채널 546)의 행사 초대장이 날아들었고 와이키키 해변이 시야를 가득 메우는 어느 호텔의 펜트하우스에서 그녀를 만났다.
오늘 행사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한다면?
-미국 최초로 아시아계 미국인이 만들고, 또 그들에 관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iaTV 프로모션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하와이에도 iaTV가 방송되고 있지만 아직 모르고 있는 분들이 많다(브룩은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 그리고 오클랜드 지역의 방송국 KRON 의
을 진행했고 현재는 그 프로그램을 사들인 iaTV의 운영에도 참여하고 있다).
방송 일을 하게 된 건 미스유니버스에 당선됐기 때문인지, 당선 이후 지난 10년간 삶의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이었는지 궁금하다
훌륭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된 것이 가장 큰 변화이자 의미 있는 일이다.
미스 유니버스에 당선된 이후 내게 주어진 기회가 무척 많아졌다. 나라마다 문화마다 미인대회에 대한 인식은 각각 다르지만 나에겐 아주 중요한 인생의 전환점이 된 일임에 틀림이 없다.
지난 2003년, 이민 100주년 행사 사회를 본 것이나 LA 코리언 페스티벌에 게스트로 참여하는 등 한인 커뮤니티에 관심을 보이는 건 한국인 할아버지를 두었기 때문인가.
-그렇다. 미스 유니버스에 당선된 덕에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는데 할아버지 생각에 감회가 남달랐다. 하지만 공식 행사와 인터뷰가 너무 많아 한국의 숨은 멋은 즐기지 못하고 왔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크다. 언젠가 기회가 될 때 꼭 한번 다시 방문하고 싶다.
앞으로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현재의 생활에 만족하지만, iaTV를 통해 미국에 사는 더 많은 사람들이-아시아계와 비아시아계 모두-아시아의 문화와사회, 사람들에 대해 한층 더 깊이 알게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원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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