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령 60.4세
역사상 가장높아
연방 상원을 뜻하는 영어 단어 ‘Senate’는 라틴어 ‘Senex’에서 파생됐으며 이 단어는 ‘오래된’ 혹은 ‘경험 많은’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연방 상원의원들의 고령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상원 역사국에 따르면 2005년 1월 현재 상원의원 100명의 평균 나이는 60.4세로 이는 역사상 가장 많은 수치다.
상원 역사상 가장 오래 재임한 의원 10명 가운데 4명이 현역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로버트 버드(민·웨스트버지니아), 에드워드 케네디(민·매서추세츠), 데니얼 이노우에(민·하와이), 테드 스티븐스(공·알래스카) 등으로 이들의 나이는 모두 70세가 넘었다.
또한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출마, 재선을 노리는 상원의원 29명 가운데 80대가 2명, 70대가 7명, 60대가 7명, 50대가 10명이며 40대는 3명에 불과하다.
▲70세가 넘은 나이에도 불구,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로버트 버드(위부터), 에드워드 케네디, 데니얼 이노우에, 테드 스티븐스 의원.
이번 중간선거에서 초유의 상원의원 9선에 도전하는 버드 의원은 “나는 더 이상 100미터 달리기를 할 수 없지만 정신만은 처음 연방 의회에 입성했을 때만큼 날카로움을 잃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상원의 규정은 연로한 의원들이 매우 영향력이 있는 위원회에 소속, 활동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는 많은 의원들로 하여금 은퇴를 뒤로 미루게 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국 은퇴자협회의 낸시 톰슨은 “50세가 넘은 많은 근로자들이 계속 일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의원들의 은퇴 거부는 이러한 사회의 흐름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방 하원의원들의 평균 나이도 55세로 1949년 이후 최고령이다.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