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 히포크라테스
남성호르몬 연관성 발견
민간요법→이식→세포복제
대머리 치료법 연구는 고대 그리스의 ‘원조 의사’인 히포크라테스에 의해 시작됐다.
그는 거세당한 남성이 대머리가 되는 일이 없다는 사실에 근거, 남성 호르몬이 탈모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어 1940년 거세된 남성에 테스토스테론을 주입하면 탈모가 다시 진행된다는 사실이 제임스 해밀턴에 의해 확인됨에 따라 히포크라테스의 가설은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이후 대머리 치료는 민간요법사들의 손으로 넘어갔고, 오줌과 비둘기 똥, 암소의 침을 두피에 문지르는 방식이 널리 퍼지기 시작했다. 과학자들은 이런 방법으로도 모낭을 자극해 극히 제한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한다.
FDA의 공인을 받은 최초의 대머리 치료제는 1988년부터 시판된 1997년에 나온 프로페시아로 이들은 발모촉진 보다는 탈모방지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대머리 치료제 개발에 가속이 붙기 시작한 것은 머리털이 생성, 위축, 휴지, 탈모의 4단계를 거치며 머리털이 자라지 않는 것은 남성호르몬의 부산물인 DHT가 모낭을 위축시키기 때문이라는 사실과 함께 발모 유전자인 ‘소닉 헤지호그’의 존재가 발견되면서부터이다.
모발이식의 경우 이제까지는 머리 뒤쪽의 체세포조직을 빈자리로 옮기는데 그쳤으나 앞으로는 세포복제와 증식과정을 거친 모낭을 얼마든지 심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로게인이나 프로페시아보다 훨씬 효과가 탁월한 새로운 대머리 치료제가 미국에서 개발돼 지난 해 동물실험을 성공리에 마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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