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상향
처방약값 인하 등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의회에서 다수당의 자리를 되찾기 위해 부심하고 있는 민주당이 ‘생활정치 공약’을 승부수로 내걸었다.
민주당은 14일 미국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A New Direction For America)이라고 이름 붙여진 새로운 당 정강정책을 발표하고 11월 중간선거에서 상·하 양원을 장악하기 위한 야심에 찬 대장정에 나섰다.
민주당은 중간선거에서 하원의 경우 15석, 상원의 경우 6석을 추가로 얻게 되면 다수당의 자리를 되찾아 의회를 좌우할 수 있게 된다.
민주당은 지난 1994년 선거에서 40여년 만에 상·하 양원의 다수당 자리를 모두 공화당에게 빼앗긴 뒤 12년간 권토중래를 꿈꾸며 안간힘을 써왔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하지만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출신인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낮은 지지도, 이라크 전쟁에 대한 비판여론 고조, 고유가 부담 증가 등 최근의 미국 내 정치·경제·사회적 상황에 고무돼 의회 주도권 회복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
민주당은 새로운 정강정책에서 변화를 위해 모든 미국인의 공익에 최우선을 두겠다며 ▲시간당 최저임금 5.15달러에서 7.25달러로 인상 ▲학자금 대출이자 절반 인하 ▲정부가 제약회사 등과 협상을 통한 조제약가 인하 ▲석유 및 개스회사에 대한 수십억달러 보조금 삭감을 통한 소비자 지원 및 대체에너지 개발 ▲9.11 위원회 권고사항 법제화를 통한 테러 대비 등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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