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식당 문전성시
표현의 자유
불체자 사면등
이슈 맞물려
필라델피아 ‘지노스 스테이크스’(Geno’s Steaks)가 지역의 명소로 부상했다.
최근 고객들에게 음식 주문은 영어로만 받겠다는 사인판을 내건 후 이 업소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이 업소의 뜻을 지지하는 후원자들이거나 혹은 호기심을 이기지 못해 찾아오는 사람들로 이는 사인판이 불법체류자 처리, 표현의 자유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새로운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주 조이 벤토는 “히스패닉 이민자들은 이탈리아 출신인 나의 조상들이 미국에 정착하기 위해 흘렸던 땀의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있다. 최근 히스패닉 이민자들은 정부가 제공하고 있는 스페인어 서비스를 편안하게 즐기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13일 ‘지노스 스테이크스’를 찾은 페니 콘스탄티노는 “왜 사이판을 더 크게 만들어 부착하지 않느냐”고 벤토에 묻는 한편 이 사인판을 사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
최근 들어 그의 업소 주변에 거주하는 히스패닉 불법체류자가 크게 늘었다.
시 인간관계 위원회는 12일 “‘지노스 스테이크스’는 사인판을 부착함으로써 어떤 특정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암시, 차별금지법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이 업소의 한 단골 고객은 “치즈 스테이크를 먹고 싶다고 해서 이것을 영어로 어떻게 주문해야 하는지를 배워야 하겠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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