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대학 학생회가 학생들에게 학기당 50달러의 운동경기기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학생회측은 학생들에게서 50달러의 요금을 부과시키는 대신 풋볼을 포함한 하와이대학의 모든 경기장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에게서 거둔 경기기금은 행정 비용으로는 사용되지 않을 예정이나 하와이대학 여자스포츠 발전기금으로 일부가 사용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경기기금 부과에 반대하는 학생들은 50달러를 돌려 받을 수 있다.
경기기금을 부과하려는 학생회의 계획에 대해 하와이대학 학생들 가운데에는 찬성보다 반대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풋볼게임 입장료가 5달러, 다른 경기는 3달러이므로 모든 경기를 다 간다면 오히려 절약되겠지만 스케줄이 잘 맞지 않아서 다 갈 수 없는 게 보통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학생들은 경기에 가는 학생들보다 안가는 학생들이 더 많다며 운동기금 부과에 반대하고 있다.
학생회는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하와이대학 이사회에 제안할 예정이며, 경기기금 부과안이 통과된다면 2008년 가을학기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