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열면 세상이 보인다’
▶ 대~한민국!
이번 주 원고는 책 소개가 아니고 대~한민국 월드컵과 관련해 이야기 했으면 합니다.
월드컵 본선 경기에 참가한 32개팀들의 16강 진출을 위한 경기가 한참 진행 중인 요즘입니다. 한국의 첫 경기. 토고와의 경기가 열리기 전날, 호주와 일본과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호주라는 나라 사실 축구 강국이라고 볼 수 없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후반전 경기 종료를 불과 10여분도 남겨 놓지 않은 상황에서 호주는 1:0으로 지고 있었습니다. 경기 흐름으로 봐도 경기를 뒤집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처럼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호주팀에게는 히딩크라는 감독이 있었습니다. 히딩크가 누구입니까? 지난 한,일 월드컵 경기에서 한국팀을 맡아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4강의 신화를 이룬 인물 아닙니까! 영웅은 위기에서 빛을 발한다고 했던가요? 히딩크 감독에 위해 교체된 선수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한 골씩 집어 넣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경기를 3:1로 마무리 하고는 첫 승을 올립니다. 그리고 세상은 다시 한번 히딩크 감독의 용병술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오죽하면 히딩크감독의 마술(magic)이라고 했을까요?
다음날 벌어진 한국과 토고와의 경기. 전반전 내내 시원한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던 한국팀 1:0으로 후반전을 맞아 교체된 안정환선수에 의한 활발한 플레이에 힘입어 경기를 2:1로 뒤집습니다.
대~한민국. 아드보카트감독의 절묘한 선수교체와 함께 가져온 포지션 변화가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언론은 흥분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언제부터 축구경기를 보면서 선수보다 감독을 더 많이 이야기하게 되었는지요? 얼만 전까지만 해도 전 세계 축구팬들은 감독보다는 선수들에게 관심을 집중하고 흥분하였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선수보다는 감독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리더십(leadership)때문입니다. 리더십이 모든 것이다(Leadership is Everything)라는 말이 있습니다. 동의하시는지요? 리더십과 관련한 이야기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자가 리드하는 양무리들하고 양이 리드하는 사자무리하고 싸우면 누가 이기겠는가? ‘필자는 사자가 리드하는 양무리들이 이긴다고 훈련을 받았습니다. 군대에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이야기 중의 하나는 ‘멍청한 지휘관은 적보다 무섭다’는 말입니다. 아무리 생각하고 생각해 보아도 옳은 말입니다. 미국 국민들이 왜, 케네디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줄 아십니까? 그의 리더십 때문입니다. 그는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유머와 탁월한 리더십 감각을 잃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국국가 대표팀, 남은 경기를 앞두고 다시 한 번 감독의 리더십과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 해봅니다(여기서 잠시 흥분~). 생각하면 할수록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저 멀리 독일에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장에서 한국선수들은 멋진 플레이를 연출하고 관중석에는 붉은옷을 입은 수 많은 한국응원단들이 대~한민국을 외치고... 이뿐 아니지요! 대한민국 동포들이 있는 곳에서는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대~한민국을 외치고 있다니...
책 소개를 기다리셨던 분이 계시다면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6월은 아무래도 책보다는 월드컵 경기에 집중해야 할 모양입니다.
그나저나 이러다가 대한민국 결승이라도 오른다면 어쩐다지요? 잠시 행복한 고민에 빠져봅니다. 어쨌든 자랑스런 대~한민국입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