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애슬론 3종목 출전에 새벽응원·촬영까지 강행
‘철인’ 송일국이 ‘철인5종(?) 경기’에 도전한다.
송일국은 25일 강원도 속초에서 열리는 ‘속초 국제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대회’에 출전한다. 수영 1.5km, 사이클 40km, 달리기 10km를 차례로 주파하는 인간의 극한에 도전하는 것이다.
송일국은 지난 2003년 대한트라이애슬론협회 명예 임원으로 위촉된 이래 4년째 대회에 참가해왔으며, 이번에 7번째 완주에 도전하게 된다.
그런데 송일국은 여기에 2가지의 도전을 추가해 ‘철인5종경기’로 만들 예정이다.
24일 새벽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한국-스위전을 목청 높여 응원한 뒤 지리산에서 MBC 사극 ‘주몽’을 촬영하고, 속초로 날아가 철인3종경기를 치른 뒤엔 다시 전남 나주의 ‘주몽’ 촬영 현장에 합류하는 일정이다.
엄청난 체력 소모를 요하는 철인3종경기에 역시 만만치 않게 힘든 새벽 응원전과 드라마 촬영을 추가하는 것. 진정한 철인에 도전하는 셈이다.
송일국의 측근은 “지난 2003년 철인3종경기에 본격적으로 출전한 이후부터 모든 일이 잘 풀리고 있다. 대회 기간 중 촬영한 KBS 2TV ‘애정의 조건’, ‘해신’, 영화 ‘작업의 조건’ 등의 작품도 모두 ‘대박’ 흥행을 기록했다. 이번엔 출연중인 ‘주몽’의 대박과 한국 대표팀의 독일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며 대회에 참가한다”고 말했다.
송일국은 ‘애정의 조건’, ‘해신’, ‘작업의 정석’ 촬영 중에도 철인3종경기를 완주한 뒤 다시 촬영에 합류한 바 있어 체력적인 문제는 전혀 없다고 자신하고 있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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