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일과 지진, 허리케인 등 3대 자연재해가 잇달아 지구촌을 엄습함에 따라 미국의 자선기금 출연이 사상 최고 수준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기빙 USA’ 재단은 1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미국의 개인 및 기업 등이 기부한 자선기금이 전년도에 비해 6.1% 늘어난 2,603억달러로, IT붐이 한창이던 2000년의 사상 최고치인 2,605억달러(인플레 조정치)와 비슷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자선기금 증가분 150억달러 가운데 절반은 이들 재앙의 피해자들에게 직접 제공됐다.
전체 자선기금의 2.8%에 해당하는 약 74억달러는 이들 3대 재해로 인해 모금된 것으로, 개인이 79%인 58억달러, 기업이 19%인 14억달러를 각각 기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재해 지원금을 제외한 개인과 기업의 기부액은 지난 41년간 국가 경제력과 더불어 꾸준히 증가해 왔다. 지난 1965년 이후 전체 기부액이 국내총생산(GDP)의 1.7∼2.3% 수준을 유지해 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0년 최고에 달했으며 2005년에는 2.1%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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